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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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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캐롯의 운영 주체인 데이원스포츠가 시즌 도중 갑작스레 캐롯손해보험과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했다.

데이원스포츠는 21일 "캐롯손해보험과 상호 협의 하에 21일부로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끝냈다"며 "시즌 중 구단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며, 새로운 모기업과 관련된 팀 명칭으로 리그 참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프로농구 최초로 네이밍 스폰서십을 적용해 '캐롯'이라는 팀명으로 활동한 데이원스포츠는 정규리그 중에 갑작스레 이름을 잃게 됐다.

캐롯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창단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법인 데이원스포츠가 운영하고, 캐롯손해보험을 네이밍 스폰서로 유치해 첫 시즌을 치렀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임직원 임금 체불, 하도급금 지연 등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농구단도 심각한 운영 위기에 처했다.

올해 1~3월 선수단 급여 지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고, 여러 대금도 밀렸다. KBL 회원사 가입금 15억원 중 10억원도 아직 내지 못했다. 1차분 5억원 역시 지난해 10월 지연 납부해 파행 위기를 불렀다.

KBL은 캐롯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지만 이달 말일까지 잔여분 10억원을 내지 못하면 플레이오프 자격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악재가 끊이지 않으면서 후원사를 곤란하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원스포츠 관계자는 "부정적 이슈가 많아 캐롯 측에서 계약이 계속되길 원하지 않았다. 오늘자로 계약 해지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을 캐롯 측에서 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장 이름을 변경할 수 없다. '구단 명칭은 원칙적으로 변경할 수 없지만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에는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KBL 관계자도 "데이원스포츠로부터 공문이 온 게 없다. 22일 경기 역시 '캐롯'이라는 등록명으로 열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롯 구단은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이 공동 대표이사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데이원스포츠 등기 대표이사는 경영총괄 대표인 박노하 1인이고, 지분의 절반 이상을 김용빈 회장이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데이원스포츠가 분쟁에 휘말린다고 해도 공동 대표이사로 활동했던 허 전 감독은 법적인 책임에서 자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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