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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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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만화 야구'를 선보여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일본의 투타 겸업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포지션별 올스타에서도 투수, 지명타자 부문을 석권했다.

2023 WBC 결승에서 일본이 미국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WBC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아 공개했다.

오타니는 최고 투수와 지명타자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투타 겸업을 이어가는 오타니는 "타격 뿐 아니라 투구도 하는 것이 나의 스타일"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투타 겸업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서 타자로 7경기에 나서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10볼넷 9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투수로는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9⅔이닝 2실점), 탈삼진 11개를 기록했다.

미국과의 결승전에서는 3-2로 앞선 9회초 일본의 마무리 투수로 등판,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고 일본의 통산 3번째 우승을 결정지었다.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MLB에서는 팀 동료이자 현역 최고의 타자로 손꼽히는 마이크 트라우트(에인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 장면은 그야말로 드라마였다.

오타니는 일본 야구 대표팀의 더그아웃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냈을 뿐 아니라 성숙한 인성을 드러내 전 세계 야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일본과의 4강전에서 쾌투를 선보인 멕시코 좌완 투수 패트릭 산도발(에인절스)과 쿠바의 불펜 투수 미겔 로메로(오클랜드 애슬레틱스)도 최고 투수로 뽑혔다.

산도발은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23으로 활약했다. 로메로는 5경기에서 8⅔이닝을 던지며 13개의 삼진을 솎아냈고,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로 호투했다.

4경기에서 타율 0.429 1홈런 6타점을 올린 베네수엘라의 산도발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최고 포수로 선정됐고, 트라우트(중견수)와 멕시코의 랜디 아로사레나(좌익수·탬파베이 레이스), 요시다 마사타카(우익수·보스턴 레드삭스)가 최고 외야수로 이름을 올렸다.

2022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5년 9000만 달러에 계약한 요시다는 빅리그 데뷔 전 WBC에서 타율 0.409 2홈런 1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타점 13개는 WBC 역대 단일 대회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2006년 세운 WBC 단일 대회 최다 홈런 기록(5개)에 타이를 이룬 미국의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유격수로 올스타에 포함됐다.

푸에르토리코 2루수 하비에르 바에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쿠바의 3루수 요안 몬카다(시카고 화이트삭스)도 이번 대회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최고 1루수로는 대만의 장위정이 뽑혔다. MLB에서 뛴 경험이 있는 장위정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타율 0.438 2홈런 8타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한편 한국에서는 한 명의 선수도 선정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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