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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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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박지혁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도전이 막을 내렸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57–64로 패했다.

1~3차전을 내리 패하며 시리즈 전적 3패로 우리은행의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지켜봤다.

그러나 김한별을 제외하면 대부분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BNK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은 결과와 상관없이 박수 받아 마땅한 선전이었다.

BNK는 2019년 위탁운영 구단이었던 OK저축은행을 인수해 재창단한 신흥 구단이다.

첫 시즌 10승17패(5위), 2020~2021시즌 5승25패(6위)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내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초대 유영주 감독은 두 시즌을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났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박정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창단 최초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이번 시즌에는 창단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2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뤘다.

박 감독의 조련 속에서 주축 선수들이 성장하며 BNK만의 팀컬러가 자리잡았다.

가드 안혜지는 정규리그 30경기에서 평균 10.5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간판 야전사령관의 모습을 보여줬다.

코칭스태프는 공을 지나치게 오래 소유하는 단점을 고치고, 간결한 플레이를 강조했다. 파워와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미들레인지 득점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이소희는 평균 16.9점 4.4리바운드를 기록, 핵심 득점원으로 올라섰다. 상대의 집요한 수비를 극복하고, 슈팅 기회를 스스로 만드는 장면이 늘었다.

센터 진안은 13.2점 10.6리바운드로 평균을 더블더블로 만들었다. 평균 득점이 지난 시즌(17.1점)보다 낮아졌지만 리바운드에 대한 적극성이 눈에 띈다. 공수 전환에 능한 빅맨이라는 장점이 뚜렷하다.

김단비, 박지현, 박혜진, 최이샘, 김정은의 국가대표 라인업으로 구성된 우리은행에 아직 미치지 못했지만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는 미래를 밝게 했다.

긍정적 흐름을 파악한 구단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박정은 감독과 3년 재계약을 결정했다. 챔피언결정전 결과와 상관없이 확실하게 힘을 실어준 장면이다.

박 감독은 역대 여자프로농구에서 여성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비록 첫 도전에 웃지 못했지만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박 감독과 BNK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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