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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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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차종관 인턴 기자 = 세계육상연맹이 트랜스젠더 여성의 국제 대회 여자 부문 출전을 금지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서배스천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은 이달 31일부터 남성 사춘기를 겪은 트랜스젠더 선수가 여자 세계 랭킹 대회에 출전을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세계육상연맹은 트랜스젠더 여성에게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최대 5nmol/L까지 낮추고, 12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이 수치를 유지해야만 여성 부문에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서배스천 코는 이번 결정이 "여성 부문을 보호해야 한다는 가장 중요한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서로 다른 집단 간의 요구와 권리가 상충될 때의 결정은 항상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모든 고려 사항보다 여성 선수에 대한 공정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더 많은 증거가 나오면 우리의 입장을 재검토할 것"이라며 번복의 여지를 남겼다.

또한 연맹은 성 발달 차이(DSD)가 있는 선수들에게 허용되는 혈중 테스토스테론의 양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성 발달 차이는 호르몬, 유전자 또는 생식 기관에 있어서 남성과 여성의 특징이 혼합된 희귀 질환이다. 이 질환을 가진 사람들 중 일부는 스스로 '인터섹스(간성)'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규정에 따라 성 발달 차이가 있는 선수는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5nmol/L에서 2.5nmol/L이하로 낮춰야 하며, 육상 종목의 여자 부문에서 국제대회에 출전하려면 2년 동안 이 수치를 유지해야 한다.

다만 세계육상연맹은 회원 연맹, 선수, 코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표적인 트랜스젠더 및 인권 단체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들과 이 규정에 대해 논의했지만 설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one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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