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1
  • 0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데뷔전에서도 한국 축구의 실점 공식이 되풀이됐다. 이번에도 왼쪽 측면 돌파 허용 후 수비가 허물어지면서 손쉽게 골을 내줬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저녁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A매치 평가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을 지키지 못하고 2-2로 비겼다.

2-0으로 앞서던 한국은 후반 초반 2골을 헌납했다. 후반 2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에, 후반 4분에 호르헤 카라스칼에 골을 내줬다.

두 실점 모두 왼쪽 측면 수비가 허물어지면서 나왔다.

김진수의 부상으로 전반에 교체 투입된 이기제가 후반 2분 전진 수비를 하다가 공간을 내줬다. 이에 중앙 수비수 김민재와 김영권이 왼쪽으로 쏠리면서 중앙이 비었다. 디에고 발로예스가 김민재와 몸싸움 끝에 크로스를 중앙으로 보냈고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손쉽게 골을 넣었다.

후반 4분에도 이기제의 안일한 전진 패스가 끊기면서 다니엘 무뇨스가 측면을 자유롭게 돌파했다. 무뇨스는 수비 방해를 받지 않고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카라스칼이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두 골 모두 이기제의 실수에서 비롯되기는 했지만 왼쪽 측면 수비는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취약 구역으로 지목됐던 곳이다.

16강 브라질전 당시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던 선제골이 이곳에서 나왔다. 김진수가 하피냐의 드리블을 무리하게 끊으려다 돌파를 허용했고 하피냐의 크로스는 비니시우스의 골로 이어졌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 전반 5분 선제골 허용 당시에도 왼쪽 측면이 허물어졌다. 최후방으로부터 날아온 공간 패스가 디오구 달롯에게 연결됐고 김진수는 공을 뺏으려다 돌파를 허용하고 말았다. 달롯은 문전 앞까지 자유롭게 드리블한 뒤 땅볼 패스를 줬고 리카르두 호르타가 손쉽게 골을 넣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실점 장면이 반복적으로 나온 왼쪽 측면 수비를 수술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