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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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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앤서니 볼프가 메이저리그(MLB) 명문 뉴욕 양키스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양키스는 27일(한국시간) 볼프를 개막전 선발 명단에 포함했다고 전했다. 볼프는 21세 336일로 3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MLB 2023시즌 개막전에 출전한다. 팀 최연소 출전 기록인 데릭 지터(1996년·21세 281일)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볼프가 유격수로 명단에 오르면 2003년 마쓰이 히데키의 뒤를 이어 구단 역사를 새로 쓴다. 마쓰이 뒤로 양키스에서는 빅리그 데뷔를 개막전 선발 포지션 플레이어로 치른 선수가 없었다. 아울러 이 기록을 유격수로 한정하면 1956년 제리 럼프 뒤로 67년 동안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없었다.

개막전 데뷔를 치르는 볼프는 "내가 기억할 수 있을 때부터 꿈이었다. 아마 많은 또래, 친구, 동료와 같을 것이다. 우리는 이날만을 꿈꾼다"며 "현실이 되니까 말로 다 표현하기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볼프는 경기에 임하는 에너지와 본능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 걸음 물러서서 볼프의 모든 면을 평가했다. 그가 스스로 이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2019년 ML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선발(전체 30위)로 볼프는 양키스에 입단했다. 볼프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51타수 16안타 3홈런 5타점 5도루, 타율 0.314, OPS(출루율+장타율) 1.064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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