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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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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도 한국의 16강행을 도왔던 가나가 또 한 번 한국을 돕는 모양새다. 가나전 결과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우루과이는 당시 주축 선수들의 출전 정지 징계로 인해 28일 한국과 갖는 원정 평가전에서 온전한 전력을 갖추지 못한 채 뛰게 될 전망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친선전을 치른다.

한국에 온 우루과이는 최상의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우루과이 전력의 핵심인 베테랑들이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에서 심판을 밀치는 등 격렬히 항의를 한 끝에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우루과이는 지난해 12월3일 카타르월드컵 H조 최종전 가나전에서 2-0으로 이기고도 한국에 다득점에서 밀리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가나는 탈락이 확정됐음에도 경기 종료 때까지 투혼을 발휘했고 이는 한국의 16강행으로 이어졌다.

그러자 경기 후 우루과이 선수들은 주심에게 달려가 판정에 항의했다. 우루과이는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전 45분 동안 수차례 페널티킥을 유도하려 했지만 페널티킥은 주어지지 않았다. 페널티킥이 선언되고 우루과이가 골을 넣으면 H조 2위로 16강에 오를 나라는 한국이 아닌 우루과이가 될 수 있었다.

결국 16강 탈락이 확정되자 에딘손 카바니는 경기 후 주심에게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고 영상 판독용 기기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렸다. 호세 히메네스는 방송 카메라를 향해 욕설을 했다.

이 사건을 조사한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월말 히메네스와 골키퍼 무슬레라에게 A매치 네 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카바니와 고딘에게 한 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을 부과했다.

결국 우루과이는 이번 한국·일본 원정에 베테랑 네 명을 데려오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골잡이 다르윈 누녜스(리버풀)와 미드필더 벤탄쿠르(토트넘)는 부상으로 원정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우루과이는 본의 아니게 세대교체를 위한 실험을 하게 됐다. 펠리스트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 디에고 에르난데스(몬테비데오 원더러스), 파쿤도 토레스(올랜도 시티), 세바스티안 카세레스(클루브 아메리카) 등 유망주들이 포함됐다.

베테랑이 다 빠진 것은 아니다. 마티아스 베시노(라치오), 마르틴 카세레스(LA갤럭시), 마티아스 비나(AFC본머스) 등이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다.

이에 따라 한국이 이빨이 빠진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확률이 좀 더 올라갔다.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한국이 우루과이를 꺾을 기회라는 평이 나온다.

우루과이의 FIFA 랭킹은 16위로 25위인 한국보다 높다. 역대 상대 전적은 한국이 1승2무6패로 열세다. 2018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황의조와 정우영(알사드)의 골로 2-1로 이긴 것이 유일한 승리다. 이번에 우루과이를 잡으면 5년 만에 이길 수 있다.

복병은 세계 최강팀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다. 카타르월드컵 한국전에서도 골대를 맞히는 등 위협적이었던 발베르데는 한국전에 앞서 치른 일본전에서도 득점했다. 한국 수비의 핵 김민재도 발베르데를 요주의 인물로 분류했다.

한국이 가나로부터 월드컵에 이어 평가전에서도 본의아니게 지원을 받게 된 상황에서 이날 우루과이와 재대결의 결과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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