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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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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사임한 가운데 토트넘 주축 공격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국가대표팀에서 나란히 득점을 올리면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이 콘테 감독이 빠진 토트넘에서 더욱 활약을 보여줄지도 주목된다.

콘테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우리가 함께 하는 여정은 끝났지만 여러분의 건승을 바란다"며 사임을 알렸다.

지난 19일 사우스햄튼전 무승부 후 선수들을 비난했던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 나와 열정을 공유하고 강한 훈련을 함께 했던 모든 이들에게 깊이 감사를 표한다"고 태도를 바꿨다. 콘테 감독은 사우스햄튼전 뒤 토트넘 선수들을 겨냥해 "팀이 아니다. 이기적인 선수들"이라며 공개 비난한 바 있다.

콘테 감독이 그만두면서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루이스 엔리케, 율리안 나겔스만 등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토트넘의 부진 속에 콘테 감독이 사임한 가운데 주축 공격수인 손흥민과 케인은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맹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다.

전반 10분 콜롬비아 수비수 호안 모히카(비야레알)가 걷어낸 공이 이재성에 맞고 굴절돼 손흥민에게 향했고 손흥민은 골키퍼가 자리를 비운 골문을 향해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 시간에도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 정면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차 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콜롬비아 수비벽 사이를 뚫고 상대 골문 왼쪽에 꽂혔다.

토트넘 골잡이인 케인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케인은 지난 27일 우크라이나와의 유로2024 예선 C조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37분 부카요 사카가 올린 공을 왼발로 차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24일 이탈리아전에서도 페널티킥 득점을 올렸던 케인은 A매치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이들이 복귀하면 일단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이 토트넘을 이끌게 된다. 콘테 감독이 떠난 이후 손흥민과 케인이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도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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