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보기 드문 퇴장 장면이 나왔다. 사건의 주인공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포수 J.T. 리얼무토다.

리얼무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4회말 수비 때 랜디 로젠버그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문제'의 시작은 투수 크레이그 킴브럴의 피치 클록 위반이다.

킴브럴은 4회말 1사 후 대니 잰슨을 상대하다 피치 클록을 위반했다.

메이저리그는 올해부터 주자가 없을 때 15초 안에 투구를 하게 하는 피치 클록을 시행한다. 이를 위반하면 볼 카운트 하나가 올라간다.

볼 하나를 떠안게 된 킴브럴은 로젠버그 주심에게 새로운 공을 요구했다. 주심이 새 공을 던져줬지만, 킴브럴은 다시 공 교체를 요청하며 이미 받아든 공은 그라운드 밖으로 던졌다.

이때 리얼무토도 주심을 등진 채 미트를 어깨 근처로 들어 올려 새 공을 요구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에 로젠버그 주심은 다시 새 공을 꺼냈다. 공교롭게도 로젠버그 주심이 리얼무토에 공을 건네는 순간, 리얼무토는 미트를 뺐다.

공이 그대로 바닥에 떨어지자 로젠버그 주심은 곧바로 리얼무토의 퇴장을 명령했다.

리얼무토의 행동을 피치 클록 위반 선언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한 것이다.

리얼무토는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그는 "나에게 공을 주고 있다는 걸 어떻게 아나. 나는 그를 쳐다보지도 않았다"며 고의적인 행동이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나는 심판이 투수에게 공을 던지는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심판진의 생각은 달랐다. 댄 이아소그나 심판 조장은 "로젠버그 주심의 퇴장 명령은 성급하지 않았다. 퇴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주심에 힘을 실어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