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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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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남자 프로농구 KBL이 20년 만에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 등 계량 부문 기록상을 시상하기로 했다.

KBL은 최근 이사회에서 2023~2024시즌부터 계량 부문 시상을 부활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시상 항목은 추후 정할 계획이다.

고양 캐롯의 가입비 미납, 구단명 변경 등의 주요 이슈 때문에 묻힌 감이 있지만 20년 만의 개인 기록상 부활은 의미가 크다.

현재 KBL은 국내·외국선수 최우수선수(MVP), 베스트5, 신인상, 기량발전상, 식스맨상 등을 시상한다.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기 때문에 수치상의 기록은 참고사항이다. 절대적이지 않다.

하지만 계량 부문 시상은 주관적인 요소들이 영향을 주지 못하는 만큼 선수 개인의 활약을 고스란히 보상받을 수 있다.

이는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는 부분이다. 선수들 간 경쟁은 팬들에게도 새로운 관심사가 될 수 있다.

기록상이 처음부터 없었던 건 아니다. 1997년 프로농구가 출범하면서 부문별 기록 1위를 시상했지만 2003~2004시즌을 끝으로 전면 폐지됐다.

2003~2004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타이틀 수상을 위해 일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상대와 담합, '타이틀 나눠먹기'라는 촌극을 펼쳤기 때문이다.

3점슛 타이틀을 두고 경쟁 중이던 문경은(당시 전자랜드·현 KBL 경기본부장)과 우지원(당시 현대모비스·은퇴), 블록슛 타이틀에 도전하던 김주성(당시 TG삼보·현 DB 감독대행)이 중심에 있었다.

이에 거센 후폭풍이 불자 결국 문제가 된 3점슛과 블록슛 부문은 해당 시즌 시상에서 제외됐고, 2004~2005시즌부터 시상을 모두 없앴다.

반면에 최근 감독과 선수들의 의식은 많이 성숙해졌다는 평가다. 특히 경기 조작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높아져 과거와 같은 짬짜미가 재발할 우려는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KBL 관계자는 "과거의 부작용으로 시상하지 않은 것을 아쉽게 생각해왔다"며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을 격려하고 축하할 수 있는 기회다.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좋은 기록을 위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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