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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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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안경남 기자 = 축구대표팀의 신예 공격수 오현규(셀틱)가 멋진 터닝슛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오현규는 후반 25분 황의조(서울)를 대신해 투입됐다.

지난 24일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도 후반 15분 조규성(전북)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던 오현규는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수비진을 흔들었다.

1-2로 뒤진 후반 38분 이강인(마요르카)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아 멋진 오른발 터닝슛으로 우루과이의 골네트를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오현규의 골은 취소됐다.

오현규는 "감독님께서 오늘도 기회를 주셨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골을 만들었어야 하는데 취소됐다. 개인적으로 팀적으로나 아쉽다"며 "다음에 올 때에는 꼭 골을 넣겠다"고 했다.

비록 골은 인정받지 못했지만 침착한 슈팅 장면은 최근 물오른 컨디션을 잘 보여줬다.

오현규는 "주변에서 다들 '골이나 다름없다'고 칭찬해 주셨지만 취소된 골은 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도 올 수 있다면 감독님과 국민들에게 골을 선물하겠다. (공이 들어간 순간에는) 짜릿했다. 다음에는 공식적으로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 클린스만 감독은 오현규에 대해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 플레이 스타일이 다이렉트하고 골에 대한 배고픔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에 대해 오현규는 "과분한 말씀이다. 아직 저는 멀었다.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하다. 감독님과 함께 하는 게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감독님께서 더 많이 가르쳐주실 것이고, 배우고 싶다"고 했다.

황의조(서울), 조규성(전북)과의 스트라이커 경쟁에 대해선 "형들과 함께 하며 서로에게 배울 점이 있다고 본다. 부족한 점을 서로 배워서 선의의 경쟁을 한다면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골을 못 넣었지만 자신감이 생겼고, 셀틱에서 더 많은 골을 넣고 오게 된다면 더 좋은 모습으로 뵙고 싶다"고 보탰다.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예비 27번째 선수로 월드컵에 동행했던 오현규는 월드컵 이후 전격적으로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했다.

A매치 출전을 위해 장거리 비행 이동을 한 건 처음이다.

오현규는 "시차 적응을 하는데 애를 먹었지만 시차 적응 중이라는 걸 모를 만큼 컨디션이 좋았다. 팬들 앞에서 축구하는 게 행복하다. 다음에도 꼭 대표팀에 오고 싶다"고 했다.

보완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너무 많아서 대답할 수 없다"고 답했다.

A매치 데뷔골은 다음으로 미뤘지만 강렬했던 '등번호 26번' 오현규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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