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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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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해 키움 히어로즈의 5선발을 맡은 '9억팔' 장재영(21)이 시즌 첫 등판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장재영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장재영의 투구수에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5이닝 정도 소화하면 제 임무를 다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장재영은 최고 시속 155㎞의 공을 뿌리며 구위를 뽐냈다. 직구 평균 구속도 시속 150㎞에 달했다.

하지만 제구가 불안했다. 장재영은 이날 82개의 공을 던졌는데, 절반에 가까운 38개가 볼이었다. 삼진은 3개를 잡는데 그쳤고 볼넷은 5개나 내줬다.

장재영이 선발 등판한 것은 프로 입단 첫 해인 2021년 두 차례 있었다. 2021년 4월 29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 2021년 9월 1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이다. 두산전에서는 ⅓이닝 5자책점으로, 롯데전에서는 2이닝 1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외에는 주로 불펜 투수로 뛴 장재영은 구원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날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한데다 팀이 0-3으로 뒤진 5회초 교체되면서 데뷔 첫 승리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2021년 덕수고 졸업 후 키움의 1차 지명을 받은 장재영은 계약금 9억원을 받으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고질적인 제구 불안 때문에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해 가을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질롱코리아에서 뛰며 제구를 가다듬은 장재영은 스프링캠프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5선발로 첫 발을 뗀 이날도 제구에서 여전히 아쉬움 모습을 보였다.

장재영은 1회초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볼 3개를 연달아 던졌다.

후속타자 문성주에 시속 150㎞를 넘나드는 직구 4개를 연거푸 뿌려 병살타를 유도한 장재영은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1회초를 마쳤다.

1회를 잘 넘긴 장재영은 2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딘에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오지환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LG에 선취점을 줬다.

박동원에게 슬라이더 3개를 던져 3구 삼진을 잡았지만, 문보경에게 볼넷을 헌납했다. 2루 주자 오지환에게 3루 도루를 허용하며 1사 1, 3루의 위기를 이어간 장재영은 서건창에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박해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하지는 않았다.

장재영은 3회초에도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홍창기가 2루를 훔치다 아웃됐지만, 문성주에게 또 볼넷을 내줬다.

김현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장재영은 실점을 막아냈다. 오스틴을 3루 땅볼로, 오지환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 위기를 넘겼지만 장재영은 4회초 또 점수를 줬다. 선두타자 박동원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문보경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의 위기를 이어간 장재영은 서건창에 희생플라이를 허용, 실점이 '3'으로 늘었다.

장재영은 박해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홍창기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키움은 5회초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김동혁으로 교체했다.

여전히 제구가 불안하지만 장재영은 앞으로 기회를 더 얻을 전망이다. 홍 감독은 "1~2경기로 결과를 판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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