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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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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자유계약(FA) 협상과 관련해 신중하게 팀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은퇴보다는 현역 연장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김연경은 10일 오후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후 "만장일치로 뽑아줘서 감사드린다"며 "챔프전 MVP까지 받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제가 앞으로 선수 생활을 더 할지 안 할지 결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하게 된다면 정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FA여서 이제 가능성이 많이 열려 있다"며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됐으니 제가 잘 적응하고 잘 할 수 있는 곳을 잘 결정하겠다. 힘들겠지만 덜 힘들 수 있는 팀을 잘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내년에 뛰게 되면 내년에도 잘 부탁드린다"며 "올 시즌 많은 팬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이렇게 높은 자리에 오기 어려웠을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 잼잼이(자신의 유튜브 구독자)분들 많이 와서 응원해주시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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