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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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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롯데챔피언십 2연패를 노리는 김효주(28·롯데)가 2라운드에서 더 나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김효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에와비치 오하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우승 상금 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경기 후 김효주는 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우선 오늘 첫 홀을 10번 홀에서 시작했는데 첫 홀을 보기로 시작해서 얼른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퍼터가 너무 잘 돼서 많은 버디가 나왔기 때문에 낮은 점수를 칠 수 있었다. 숏게임 자체가 너무 좋았다"며 "대신 실수도 많았다. 보기도 많이 했는데 버디를 더 많이 하면 된다는 마인드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또 "찬스도 많았고 실수도 몇 개 한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며 "좋은 리듬에서 한 번씩 실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일은 오후에 티오프를 하다 보니 이 정도로 센 바람에서 플레이를 하게 될 것 같다. 오늘보다는 클럽 선택에 있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며 "어제보다는 오늘 더 나았으면 좋겠고 오늘보다는 내일 더 나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LPGA투어 신인인 유해란과 박금강은 2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일단 연습라운드 때 최대한 바람이 많이 부는 시간에 나가서 플레이를 했는데 그게 적응이 많이 돼서 그린을 많이 안 놓친 것 같다"며 "남은 라운드도 바람이 많이 분다고 예보가 돼 있어서 적응해 나가면서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번 주 내내 제주도만큼 바람이 분다고 들었다"며 "오늘 친 경험을 토대로 삼아서 남은 세 라운드를 잘 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금강은 "오늘 바람이 많이 불긴 했지만 첫 조로 나간 덕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좋은 플레이를 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너무 무리하지 않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한 샷 한 샷 집중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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