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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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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도로공사의 우승을 이끈 박정아(30)가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페퍼저축은행은 17일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인 박정아와 계약기간 3년, 총 보수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옵션 3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7억7500만원은 여자부 보수 상한선이다. 박정아는 전날(16일) 흥국생명과 7억7500만원에 사인하고 잔류한 김연경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2011~2012시즌 IBK기업은행에서 V-리그에 뛰어든 박정아는 '클러치 박'이란 수식어가 붙을 만큼 결정적 상황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쳐왔다.

IBK기업은행에서 세 차례 우승을 견인했고, 한국도로공사 이적 첫 해인 2017~2018시즌에도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

2022~2023시즌에는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뒤 전력 열세 평가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을 눌러 다섯 번째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 영입에 진심이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아헨 킴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박정아에 직접 편지를 쓰기도 했다.

박정아는 계약 후 구단을 통해 "배구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단에서도 좋은 제안을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페퍼저축은행이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의 FA 계약은 박정아에만 그치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은 "KGC인삼공사의 아웃사이드 히터 채선아를 연간 1억원(연봉 9000만원·옵션 1000만원)에 3년, 총액 3억원 규모에 영입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내부 FA 이한비와 3년 총액 10억6000만원(연봉 8억원·옵션 2억6000만원), 오지영과 3년 총액 10억원(연봉 7억원·옵션 3억원)에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특급 공격수 박정아를 품게 된 페퍼저축은행은 단번에 전력 상승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채선아가 합류하고, 이한비, 오지영도 자리를 지키면서 더 큰 시너지 효과도 노릴 수 있다.

2021~2022시즌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 데뷔 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2022~2023시즌에는 개막 17연패를 당해 이 부문 신기록 불명예를 쓰는 등 기존 구단들과의 극심한 전력차를 확인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상대팀들에게 더 이상 '쉬운 팀'으로 평가 받지 않게 될 전망이다.

아헨 킴 감독은 "박정아가 우리 팀에서 매우 중요한 키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최종적으로 팀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반겼다.

이어 "오지영과 이한비의 잔류도 팀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채선아가 합류하면서 베테랑으로서 리더십을 더하고 팀의 볼 컨트롤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외부 FA 2명, 내부 FA 2명을 붙잡고 이번 FA 시장 계약을 마무리했다.

오는 21일 아시아쿼터 선발을 시작으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신인드래프트 등을 통해 추가적인 팀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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