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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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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부임 이후 첫 대구 방문 경기가 비로 하루 미뤄졌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날 오전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렸고, 오후가 된 후 빗줄기가 더욱 굵어졌다.

삼성 선수들 중 몇몇 투수만 외야에서 가볍게 캐치볼을 하고 대부분의 선수들은 실내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두산 선수단도 라이온즈파크에 도착했지만 가벼운 훈련만 한 후 숙소로 돌아갔다.

이날 경기는 KBO리그의 전설이자 삼성의 전설인 이승엽 감독의 사령탑 데뷔 이후 첫 대구 나들이로 큰 주목을 받았다.

라이온즈파크에 수십명의 취재진이 몰려든 것이 이 감독의 대구 방문에 대한 관심도를 엿볼 수 있게 했다.

199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뛰어든 이 감독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국민타자'로 우뚝 섰다.

54개(1999년)의 아치를 그려 KBO리그 역대 최초 50홈런 고지를 밟았을 때도, 56개(2003년)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내 아시아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을 때도, 이 감독은 언제나 푸른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이 감독은 삼성을 대표하는 타자로 뛰면서 KBO리그 통산 최다인 467개의 홈런을 쳤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5차례, 골든글러브를 10차례 수상했다.

총 다섯 차례 홈런왕에 올랐던 이 감독은 2017년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해외 진출 시즌을 제외하곤 늘 삼성에서만 뛰었다. 삼성은 이 감독이 은퇴하자 라이온즈파크 외야에 그의 벽화를 남겼고, 이 감독의 선수 시절 등번호 36번을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2017년 은퇴 후 6년 만에 지도자로 돌아온 이승엽 감독은 삼성이 아닌 두산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 감독이 원정 더그아웃에 서서 친정팀을 상대하는 모습이 연출될 이번 삼성과 두산의 3연전은 이번 시즌 초반 최고 빅매치로 꼽혔다.

그러나 '야속한 비' 때문에 뜨거운 관심을 받은 첫 판은 하루 미뤄지게 됐다.

아울러 '절친'인 이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의 첫 맞대결도 함께 미뤄진 셈이다.

이 감독과 박 감독은 1976년 동갑내기로, 함께 국가대표로 뛰며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등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이튿날에는 대구에 비 예보가 없는 상황이다. 이 감독의 친정팀 상대, '이승엽·박진만 더비'는 26일 펼쳐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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