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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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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제이콥 디그롬(35·텍사스 레인저스)이 4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또 다시 부상이 의심되고 있다.

디그롬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52개.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디그롬은 5-0으로 앞선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DJ 르메이휴를 땅볼로 잡아낸 디그롬은 앤서니 리조에 볼넷을 내줘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1사 1루에선 글레이버 토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윌리 칼훈을 상대한 디그롬은 5구째 89.4마일(약 144㎞)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날 디그롬이 던진 슬라이더 중 구속이 가장 느린 공이었다.

그런데 이때 디그롬이 약간 절룩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마이크 매덕스 투수 코치와 브루스 보치 감독 등이 나와 잠시 대화를 나눴다. 결국 텍사스는 투수를 데인 더닝으로 교체한 뒤 경기를 이어갔다.

MLB닷컴은 "디그롬이 명백한 부상으로 인해 교체됐지만, 이유는 불분명 하다. 구단은 그의 교체 이유가 무엇인지 즉시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디그롬은 '유리몸'이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투수다. 팔꿈치, 어깨 등 여러 부위의 부상을 겪으면서 2021년 15경기, 2022년 11경기에만 나섰다.

그런 디그롬에게 텍사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5년 총액 1억8500만 달러(약 2480억8500만원)의 대형 계약을 안겼다. 사이영상을 두 번이나 차지할 만큼 '건강할 때 만큼은 최고'인 디그롬에 거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디그롬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 첫 날부터 왼 옆구리 통증으로 불펜 투구 일정을 미뤘다.

다행히 시즌 출발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시즌 네 번째 등판이던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손목 통증으로 자진강판했다.

보름이 채 지나지 않아 이번에도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 듯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에이스 역할을 바랐던 디그롬의 건강 우려에 텍사스도 초긴장 상태가 됐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선발 투수의 갑작스런 강판에도 양키스를 5-2로 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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