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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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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성폭행 혐의로 메이저리그(MLB)에서 퇴출된 우완 투수 트레버 바워(32·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일본프로야구 데뷔전을 치른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들은 바워가 3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2일 보도했다.

지난 3월 중순 요코하마와 계약하고 일본으로 건너간 바워가 일본프로야구 1군 경기에 등판하는 것은 3일 경기가 처음이다.

2021년 6월 이후 실전 등판이 없었던 바워는 그간 2군 경기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바워는 MLB에서 정상급 투수로 활약했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MLB에서 10시즌을 뛰며 통산 83승 69패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을 거뒀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고,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었던 2020년에는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의 성적을 거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2020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된 바워는 LA 다저스와 3년, 1억2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계약 첫 해인 2021년 한 여성과 성관계 중 폭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아 미국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MLB 사무국은 지난해 12월 바워에 194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다저스는 올해 1월 바워를 방출했다. MLB에서 바워를 영입하려는 팀은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바워는 요코하마와 1년, 4억엔에 계약하며 일본행을 택했다.

미국에서는 거센 비판과 논란을 일으켰지만, 일본에서는 바워가 성폭행 혐의를 받은 사실을 최대한 언급하지 않는 분위기다.

AP통신은 3월 24일 바워의 입단 기자회견 소식을 전하면서 "회견에 참석한 약 75명의 일본 기자 중 단 한 명도 성폭행과 관련된 질문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요코하마는 바워를 내세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요코하마는 지난달 바워의 개인 팬클럽을 만들었는데, VIP 등급의 경우 회비가 220만엔에 달한다.

또 바워의 데뷔전을 앞두고 1일부터 그의 모습이 담긴 티셔츠와 키홀더 등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바워가 등판하는 3일 경기는 이미 매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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