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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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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멀티골로 '깜짝 스타'가 된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전북)에게 운명의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겨울보다는 한층 달라진 분위기 속에서다.

조규성은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K리그1 득점왕(17골)에 오르며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에 든 뒤 황의조(서울)의 백업을 넘어 주전으로 나서며 가나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헤더로만 2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16강 진출을 이끈 주역으로 주목받았다.

실력과 함께 출중한 외모까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조규성은 단숨에 전국구 스타로 급부상했다.

월드컵 전 140만 유로였던 몸값도 250만 유로(약 36억원)로 두 배 넘게 뛰었다.

당연히 해외 구단들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지금은 오현규가 뛰는 스코틀랜드 셀틱을 비롯한 복수의 구단이 당시 조규성을 원했다.

하지만 조규성은 고심 끝에 전북 잔류를 선택했다. 시즌 도중에 유럽에 가는 것보다 새 판을 짜는 여름 이적시장을 노리는 게 유리하다는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월드컵에서의 상승세를 올 시즌 전반기 이어간다면, 더 좋은 기회를 잡을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조규성의 선택은 꼬이는 모양새다.

기대와 달리 전북은 시작부터 하위권을 맴돌았고, 조규성은 지난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갔다가 허벅지 근육을 다쳐 한 달 넘게 그라운드를 떠난 상태다.

그 사이 조규성을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올려놓은 김상식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는 등 팀 분위기까지 어수선하다.

2월 말 개막한 K리그1에서 조규성은 단 4경기를 뛰는 데 그쳤고, 득점도 단 1골밖에 없다.

카타르월드컵 때 조규성에 밀려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주민규(울산)가 6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것과는 분명 대조된다.

물론 여전히 조규성을 원하는 유럽 구단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가 조규성을 영입 후보에 올려놨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또 셀틱의 라이벌인 레인저스가 조규성을 데려와 오현규와의 라이벌 관계를 구축할 것이란 보도도 있었다.

다만 조규성을 향한 관심이 이전보다 식은 건 분명하다.

유럽 구단도 조규성의 인기가 가장 뜨거웠던 카타르월드컵 직후보다 몸값을 낮출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조규성은 다시 그라운드에 나선다. 김두현 감독대행은 조규성이 오는 21일 수원FC와의 홈 경기 복귀가 유력하고 밝힌 상태다.

그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유럽 리그는 5월 중순 대부분 막을 내린다. 빠르면 6월 중순부터 프리시즌이 시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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