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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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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전임 감독과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등이 구금되며 어수선한 분위기에 있는 중국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의 신임 최강희 감독이 부활을 약속했다.

19일 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최 감독은 톈진 진먼후와의 2023 슈퍼리그 8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즌 도중에 팀을 맡는 건 어려운 일이다"면서도 "산둥의 실력과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받아들일 수 없다. 올해의 심리적인 목표는 우선 3위, 내년과 미래의 목표는 우승이다"고 말했다.

산둥 구단은 올 시즌 슈퍼리그 16개 구단 중 11위(1승4무2패 승점 7)에 처져 있다.

최근 하오웨이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중국 공안의 수사를 받아 파비오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왔고, 지난 16일 전격적으로 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주축 선수들도 같은 이유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최 감독은 "준비 시간이 짧았지만 기술, 전술, 경험이나 육체적, 정신적 자세가 매우 좋다. 톈진전부터 승점 3점을 가져오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감독은 K리그 전북을 이끌다 2018년 중국에 진출해 2021년까지 톈진 취안젠, 다롄 이팡, 상하이 선화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한편, 산둥의 손준호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지난 12일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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