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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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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김주희 기자 =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유통 대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SSG는 2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추격을 뿌리치고 6-3으로 승리했다.

선두 경쟁을 벌이는 롯데와의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SSG는 26승 1무 14패로 LG 트윈스와 공동 선두가 됐다.

이번 3연전 첫 경기를 패배하며 1위 자리를 잠시 내줬던 SSG는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기면서 1위를 탈환했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22승 14패가 돼 3위에 머물렀다.

SSG 선발 커크 맥카티는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 시즌 4승째(2패)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였다. 최정은 1회 선제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득점으로 활약했고, 오태곤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2패째다.

SSG는 1회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상대 선발 찰리 반즈의 체인지업을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8호)를 그려냈다.

맥카티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SSG는 3회 3점을 보탰다.

3회초 1사 후 김성현의 볼넷과 최정의 좌전 안타로 1, 2루 찬스를 일궜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 최주환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추가한 SSG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오태곤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주자 에레디아가 홈으로 파고들어 4-0으로 앞섰다.

롯데도 6회 2점을 만회하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선두타자 김민석이 오른쪽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날렸고, 안권수가 볼넷을 골라냈다.

안치홍이 번트에 실패했지만,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한동희가 좌측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윤동희가 중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롯데는 2-4로 추격했다.

하지만 SSG는 9회 2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9회초 최지훈, 최정의 볼넷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 에레디아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6-2로 앞선 SSG는 9회말 등판한 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볼넷 3개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든 후 김민석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6-3으로 쫓겼다.

하지만 서진용이 안권수, 안치홍을 내야 땅볼로 잡아 더 이상 추가점을 주지 않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등판한 20경기에서 자책점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던 서진용의 비자책 행진은 멈춰섰다. 첫 자책점과 시즌 두 번째 실점을 기록한 서진용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0.42가 됐다.

LG는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날(20일) 한화와 12회 연장 승부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던 LG는 주말 3연전에서 2승1무를 작성,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26승 1무 14패가 된 LG는 SSG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9위 한화(13승3무24패)는 3연패에 빠졌다.

LG 선발 김윤식이 6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하고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김현수가 결승타를 포함해 2안타 1타점을 쳤고, 대타로 투입된 박해민이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6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시즌 4패(3승)째를 떠안았다.

LG는 1회부터 앞서갔다.

1사 후 문성주가 중전 안타를 날리자 후속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선제 적시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김윤식이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어내며 근소한 리드를 지켜가던 LG는 6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 김현수와 오스틴 딘이 연속 안타로 페냐를 흔들었다. 무사 1, 2루에서 문보경은 희생번트로 주자들을 한 베이스씩 진루시켰다.

1사 2, 3루에서 박동원이 페냐에 삼진을 당했지만 대타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찬스에서 LG는 다시 한번 대타 카드를 꺼냈다. 2사 만루에서 등장한 대타 박해민은 페냐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3-0으로 달아난 7회에는 선두 문성주의 볼넷과 도루로 연결한 2사 2루에서 문보경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한화는 8회 선두타자 이진영이 LG 세 번째 투수 김진성에게 때려낸 시즌 마수걸이 좌월 솔로포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LG 마운드 공략에 실패한 한화는 병살타 3개에 울었다.

1회 오선진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채은성의 3루수 병살타에 찬스를 날린 한화는 2회 1사 1루에서도 박정현의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3회에도 선두 정은원과 채은성이 볼넷을 골라내는 등 1사 1, 2루를 일궜지만 노시환이 3루수 병살타로 잡혀 빈손으로 돌아섰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강력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1-0으로 제압했다.

스윕패를 면하며 2연패에서 벗어난 8위 키움은 18승 24패를 기록했다.

4연승 행진을 마감한 KIA는 18승 18패를 기록, 그대로 6위에 자리했다.

키움 투수진이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선발 최원태는 6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2개만 내주고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최원태는 타선이 6회까지 안타 6개를 치고도 한 점도 내지 못하면서 승리가 불발되는 듯 했다.

하지만 찬스를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던 키움 타선은 7회초 선취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7회초 선두타자 박찬혁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김태진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임지열이 내야안타를 치면서 1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키움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지영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1-0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키움은 7, 8회말 등판한 김성진과 김재웅이 모두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면서 살얼음판 리드를 지켰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우완 임창민은 선두타자 소크라테스를 야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팀 승리를 지켰다.

임창민은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NC에서 뛰던 지난해 4월 16일 KT전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세이브를 신고했다.

최원태는 시즌 3승째(3패)를 품에 안았다.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7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첫 패(2승)를 떠안았다.

통산 161승으로 통산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있는 양현종은 1승만 추가하면 정민철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설 수 있지만, 14일 두산 베어스전에 이어 이날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111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한 양현종은 통산 이닝 수를 2205⅔이닝으로 늘려 통산 최다 이닝 순위에서 이강철(2204⅔이닝)을 제치고 단독 3위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양현종은 송진우(3003이닝), 정민철(2394⅔이닝), 이강철에 이어 역대 4번째로 통산 2200이닝을 돌파했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7-3으로 눌렀다.

이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끝낸 KT는 12승 2무 25패가 됐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다.

두산은 20승 1무 19패로 그대로 공동 5위다.

1-1로 팽팽하던 승부는 4회부터 요동쳤다.

4회말 KT가 홈런으로 균형을 깼다. 무사 1루에서 장성우가 중월 투런포(시즌 3호)를 작렬했다.

두산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5회초 1사 1루에서 박계범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마수걸이 투런포를 날렸다.

KT는 곧장 달아났다.

5회말 김상수, 강백호의 연속 2루타를 묶어 1점을 더했고, 이어 김민혁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5-3으로 앞섰다.

KT는 7회말 김상수의 볼넷과 문상철,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일군 2사 만루에서 장성우가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3으로 달아났다.

KT는 손동현, 김재윤이 8,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그대로 이겼다.

KT의 안방마님 장성우는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였다. 박병호도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KT 마운드에서 선발 웨스 벤자민은 5이닝 7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타선 지원과 불펜 호투 속에 시즌 5승째(3패)를 신고했다.

박영현(1⅔이닝), 손동현(1⅓이닝), 김재윤(1이닝)으로 이어진 KT 불펜진은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두산의 사이드암 선발 투수 최원준은 4이닝 7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4패째(1승)를 당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한 삼성은 17승 21패를 기록해 7위를 유지했다. 20승 19패가 된 NC도 순위는 공동 4위로 변화가 없었다.

5회말 NC에 선취점을 내준 삼성은 7회 균형을 맞췄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날린 구자욱은 폭투로 3루까지 나아간 뒤 호세 피렐라의 유격수 땅볼로 득점했다.

양 팀은 1-1로 팽팽히 맞선 채 연장에 돌입했고, 11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은 12회에야 균형을 깼다.

12회초 선두타자 공민규가 좌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날렸고, 다음 타자 강민호가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연장 11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12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내주고 1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천재환과 서호철을 중견수 뜬공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2이닝 동안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주고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은 오승환은 시즌 2승째(2패 5세이브)를 따냈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선 NC 이재학은 6이닝 노히트를 선보였지만, 팀이 패배하면서 빛이 바랬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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