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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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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성유진이 동갑내기 박현경을 꺾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성유진은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결승전에서 박현경에 4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유진은 생애 처음 우승한 지난해 6월 롯데 오픈에 이어 통산 2승에 성공했다.

성유진은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한 번도 패하지 않고 7연승으로 정상에 섰다.

또 대회 방식이 바뀐 2017년 이래 가장 적은 109홀을 뛰고 우승한 선수가 됐다. 2016년까지는 64강 토너먼트였다.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성유진은 국내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성유진은 우승상금 2억2500만원과 대상포인트 60점을 챙겼다.

이날 오전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을 꺾고 결승에 오른 성유진은 2번(파5)과 3번(파3), 4번(파4)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앞서갔다.

또 12번 홀(파4)과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성유진은 "한 홀, 한 홀 내 플레이만 잘하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로 보답 받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년 발전하고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였다. 이런 목표를 세워 조금 더 발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승에 캐디의 도움이 컸다는 그는 "체력적으로 힘들 때 숨이 잘 안 쉬어질 때가 있다. 최근 장거리 비행으로 생긴 증상"이라며 "오늘 11번 홀에서 그런 증상이 왔는데, 캐디와 이야기하면서 긴장을 풀고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에는 "오늘도 샷을 할 때마다 통증이 있었다. 하지만 내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샷 하나하나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우승 상금 일부를 유소년 골프에 기부하겠다고 한 성유진은 "유소년 선수들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이런 선배들을 보면서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2주 뒤 롯데 오픈에 나서는 그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게 목표"라며 "메인 스폰서 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게 이번 시즌 가장 큰 목표"이라고 말했다.

박현경은 2021년 5월 KLPGA 챔피언십 2연패 후 우승을 노렸지만, 성유진을 넘지 못했다.

3~4위전에서는 홍정민과 나희원이 1차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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