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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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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의 전창진 감독이 새롭게 팀에 합류한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최준용의 향후 미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감독은 22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최준용의 KCC 입단 기자회견에서 "감독 입장에서 좋은 선수를 영입하면 그만큼 부담도 있지만, 힘이 생긴다"며 "감독으로선 즐겁고 구단에 굉장히 감사하다. 최준용은 멀티 플레이어라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FA 최대어 허웅, 이승현을 동시에 영입하고도 6강 플레이오프에서 시즌을 마친 KCC는 최준용을 데려오며 단숨에 '우승 후보 0순위'로 급부상했다.

오는 11월에는 간판 포워드 송교창까지 전역해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꾸릴 수 있게 됐다.

다만 최준용은 농구와 무관한 코트 밖 이슈로 선수단 전체에 영향을 끼친 경우가 있고, 돌발적인 행동으로 컨트롤하기 어려운 선수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전 감독은 밖에서 온 최준용과 가까이에서 본 최준용이 전혀 달랐다며 놀라워했다.

그는 "밖에서 본 최준용과 테이블에 앉아서 이야기한 최준용은 내 생각과 달랐다"며 "본인은 성격이 어디서도 변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게 맞는 것 같다. 남자답고 솔직하다. (허)웅이도 그렇고 다들 나를 꼰대라고 놀리는데, 사실 내가 선수들보다 젊게 사는 스타일이라 잘 맞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개성이 있는 건 나쁜 게 아니다. 와서 편하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전 감독은 부상을 가장 경계했다. 그는 "작년에 경험했지만, 부상만 당하지 않았으면 한다. 나머지는 경기를 하다보면 감독과 선수들의 문제점이 나오는데, 대화로 풀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동시에 허웅의 역할을 강조했다.

전 감독은 "중간에 여우 같은 (허)웅이가 있다. 역할이 중요한데 알아서 잘 할 것"이라며 "(최)준용이가 나보고 연습장에 나오지 말고 골프만 치러 다니라고 농담 삼아 말해줘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최준용은 KCC의 미국 진출 지원이 이번 이적에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협상 과정에서 연봉이나 외적인 부분에 관해서는 대화가 거의 없었다. 원하는 꿈이 있고, 꿈을 이루기 위한 부분만 이야기했다"며 "KCC가 (미국 진출에 대한)네트워크가 상당히 좋다. 그것만큼은 100%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준용이도 흔쾌히 승낙했고 우리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우승도 중요하지만 선수의 꿈이 이뤄질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 우승을 못 해도 최준용에게 기회가 온다면 100% 지원해서 좋은 환경에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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