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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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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김은중호가 세계적인 강호 프랑스에 볼 점유율, 슈팅 개수에서 모두 밀렸지만 결국 승리를 따내는 실리 축구를 선보였다.

'어게인 2019'를 외친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이강인(마요르카)을 앞세워 역대 최고인 준우승의 성적을 낸 한국은 기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프랑스는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강호로 그동안 U-20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상대다. 1997년(2-4 패)과 2011년(1-3 패)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하지만 김은중 감독은 일단 수세적으로 버티면서 상대의 빈틈을 노려 카운터를 날리는 전술을 펼쳐 대어를 낚았다. 공이 정지된 상태인 세트피스 기회도 잘 살렸다.

프랑스는 초반부터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앞세워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미드필드와 수비 라인에서 촘촘하게 두 라인을 세워 수비에 집중했다.

그러나 전반 22분 김용학의 빠른 역습 전개에 이은 패스와 이승원의 골로 오히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은 전반 볼 점유율에서 29%-61%(경합 10%)로 크게 뒤졌지만 효율적인 운영으로 리드했다.

후반에도 프랑스의 파상공세를 막는데 집중하다가 후반 19분 세트피스 기회를 추가골로 연결했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이승원의 크로스를 이영준이 머리로 살짝 방향만 바꿔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는 계속 프랑스가 압도했지만 정작 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은 건 한국이었다. '높은 점유율, 많은 슈팅 개수가 반드시 승리를 담보하지 않는다'는 말에 딱 들어맞는 경기였다.

한국은 점유율에서 프랑스에 30%-57%로 크게 뒤졌고, 슈팅 개수에서도 9개-23개로 2배 이상 밀렸다. 슈팅 순도에선 유효 개수에서 5개-6개로 대등했다.

강호를 상대로 잔뜩 웅크리고 있다가 한 방을 노린 전술이 프랑스라는 대어를 낚는데 큰 역할을 했다. 효율적인 운영과 실리를 남긴 한 판이었다.

첫 경기에서 조 최강 프랑스를 잡은 한국은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오는 26일 온두라스를 상대로 2차전을 갖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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