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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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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관내 고등학교 야구부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학교장에게 해당 야구부 감독에 대한 징계 요청까지 이뤄질 수 있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과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야구부 학교폭력이 발생한 A고등학교에 전날 특별장학을 실시했다. 학교 운동부 및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 총 3명이 A고를 방문해 학교폭력 사안 처리 과정 전반을 확인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가해 학생 3명이 피해 학생 1명을 괴롭힌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며 "수석 코치인 감독이 그 괴롭힘을 알면서도 방조하거나 눈 감았는지에 대한 부분을 들여다보기 위해 (특별장학을)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사안처리 매뉴얼에 따르면 학교 야구부 감독은 학교폭력을 인지한 즉시 담당 교사에게, 또 담당 교사는 교감에게 보고하게 돼 있다"며 "지침대로 정확하게 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특별장학을) 나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인 가해 학생 3명은 동급생인 B(17)군을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힌 혐의를 받는다. 특히 가해 학생 3명 중 한 명인 C(17)군은 현직 한국 프로야구 단장의 아들로 알려졌다.

그 영향인지는 알 수 없으나, 감독은 피해 학생인 B군의 어머니가 지난해 11월 알려온 학교폭력 피해 정황을 학교 측에 즉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안은 올해 학내 전담기구 조사를 거쳐 최근에서야 관할 지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로 이관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폭위에서 가해 학생, 피해 학생과 학부모 진술과 녹취록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 처분 및 가해 학생에 대한 징계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며 "아마 열흘 정도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장학을 통해 감독이 운동부 지도자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이 사안이 더 커졌는지를 검토해 학교장 차원의 징계 조치가 필요한 경우 따로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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