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3
  • 0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두산 베어스 장원준(38)이 통산 130승 조건을 갖췄다.

장원준은 23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을 7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막았다.

직구(4개)와 투심 패스트볼(31개), 슬라이더(24개), 체인지업(10개), 커브(1개)를 섞어 70개의 공을 뿌렸다. 최고 구속은 141㎞가 나왔다.

장원준이 선발 마운드에 선 것은 2020년 10월 7일 SK 와이번스전(현 SSG 랜더스) 이후 958일 만이다. 5이닝 이상 소화는 2018년 6월20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와 경기서 5이닝 6실점한 이후 1798일 만이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군 복무 제외)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둘만큼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장원준은 2018년부터 급격한 내리막을 걸었다. 각종 부상까지 겹치며 입지가 더욱 좁아졌고, 최근 몇 년간은 구원 투수로만 마운드에 섰다.

승리의 시계도 멈춰섰다.

2018년 5월5일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거두고 통산 129승째를 신고했던 그는 이후 4년 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2년 7개월여 만에 다시 선발 기회를 얻은 장원준은 6-4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내려와 통산 130승에 발판을 놨다.

1회 선두타자 김지찬을 삼진으로 잡고 출발한 장원준은 김현준, 구자욱을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실점은 1-0으로 앞서던 2회 나왔다. 집중타에 흔들렸다.

선두 호세 피렐라와 강민호에 연달아 좌전 안타를 맞은 장원준은 무사 1, 3루에서 강한울에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이때 1루수 양석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3루 주자 피렐라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장원준은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김태군에 내야 안타, 이재현에 우중간 3루타를 연거푸 얻어맞고 3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거기까지 였다.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서 김지찬을 좌익수 뜬공, 김현준을 삼진으로 막아내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이후 장원준은 안정감을 선보이며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장원준이 더 이상 점수를 주지 않고 버티는 사이 두산 타선은 3회에만 5점을 뽑아 6-4로 역전했다.

이대로 두산이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하면 장원준은 통산 130승을 신고, 임창용과 함께 다승 공동 10위로 올라서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