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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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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이번 주말까지는 선발 포수로 뛰기 힘들 전망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양의지의 상태가 그다지 좋지는 않다. 이번 주까지는 선발 출전하기 힘들 것 같다"며 "계속 타격 훈련을 하며 몸 상태를 살피고 있는데 뛸 때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양의지는 지난 24일 잠실 삼성전에서 1회말 홈으로 쇄도하다가 삼성 포수 김태군의 다리에 걸려 오른쪽 정강이를 다쳤다. 단순 타박으로 판단한 양의지는 2회초 수비에도 나섰지만, 예상보다 통증이 심해 결국 교체됐다.

25일 삼성전에도 선발로 나서지 못한 양의지는 팀이 2-3으로 뒤진 연장 10회말 대타로 나섰다.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상대한 양의지는 좌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리고는 2루까지 전력 질주해 슬라이딩했다. 세이프 판정을 확인한 양의지는 곧바로 더그아웃에 교체해달라는 사인을 냈다.

양의지의 투혼 속에 동점 찬스를 맞은 두산은 정수빈의 스퀴즈번트로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1회말 김재호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 감독은 "아직 정강이에 붓기가 있는 상황이다. 무리하다가 더 오랜 기간 경기에 못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주에는 선발로 나가기 힘들 것이다. 필요한 선수지만, 급하게 해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대타 출전 가능성은 열어놨다. 이 감독은 "벤치에서 대기하게 될 것"이라며 "혹시 상태가 나아지면 이번 주말에 선발 출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1군 엔트리에 포수가 2명뿐이었던 두산은 양의지가 부상을 당하자 지난 25일 2군에서 안승한을 불러올렸다. 그러면서 베테랑 좌완 장원준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장원준은 지난 23일 잠실 삼성전에서 2020년 10월 7일 SK 와이번스(현 SSG)전 이후 958일 만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2018년 5월 5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1844일 만에 승리였다.

감격의 승리를 거두며 통산 130승을 채운 장원준은 팀 사정 때문에 잠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다음주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이 감독은 "장원준은 다음 주말 KT 위즈와의 3연전 중에 선발등판할 것"이라며 "다만 28일 비 예보가 있어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한 좌완 영건 최승용을 향해 이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구수(99개)가 적지 않았는데도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며 "어제 최승현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본 하루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주 좋은 투구였다"고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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