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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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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치밀하면서도 침착하다. 우승을 노리는 LG 트윈스가 차근차근 정상 도전의 밑거름을 다지고 있다.

LG는 10개 구단 중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가장 우승이 '고픈' 팀으로 분류된다. 충성도 높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트로피를 들어올린 지 어느덧 30년에 가까워졌다. LG가 가장 마지막에 정상에 선 건 1994년이다.

최근 몇 년 동안은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도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올해는 또 한 번의 우승 적기를 맞이했다는 평가 속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팀당 40여 경기씩 소화한 지난 26일 기준 순위는 1위(29승1무15패)다.

투타 모두 자기 몫을 하며 순항하고 있다. 팀 타율, 팀 평균자책점 모두 1위에 올라있다.

그럼에도 승수 쌓기에 아직 본격적인 힘을 쏟아내진 않고 있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금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지금 내 목표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가져와 승패 마진에서 최대한 플러스를 많이 만드는 것"이라며 "올해는 최소 8월은 돼야 어느 정도 순위가 잡힐 것 같다. 지금 우리 팀도 완전체가 아니다"라고 짚었다.

각 구단들은 시즌 초반부터 연이은 부상자 발생으로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LG 역시 마찬가지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비롯해 이민호, 이정용, 손호영 등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이들이 1군에 합류해 시즌 전 그려 놓은 밑그림을 가동하면 승리 사냥도 제대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지금은 차분하게 때를 기다리며 진짜 싸움이 막을 올릴 8월에 대비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으로 선수들이 지치기 전이지만, LG는 주전 선수들에게 돌아가며 휴식을 부여하고 있다. 체력 소모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의도다.

주전 선수 한두 명이 빠져도 표가 나지 않을 만큼 두터운 선수층이 뒷받침하고 있기에 가능한 운용이기도 하다.

염 감독은 "무리를 하지 않아야 (이탈했던 선수들이)전체적으로 돌아왔을 때 치고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더 먼 곳에 시선을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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