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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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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암을 이겨낸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무리 투수 리암 헨드릭스(34)가 빅리그에 복귀했다.

화이트삭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레이트 필드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헨드릭스를 빅리그 26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헨드릭스는 로스터 등록 직후 곧바로 경기에 나섰다. 화이트삭스가 3-4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올해 1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고 투병한 헨드릭스가 불펜 문을 열고 뛰어나오자 경기장을 찾은 2만3599명의 관중은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다.

마운드에 선 헨드릭스는 팬들의 열렬한 환호에 감정이 북받친 듯 경기장을 쭉 둘러보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헨드릭스가 첫 상대인 맷 타이스에게 초구로 시속 95.8마일(약 154㎞)짜리 초구를 던지자 팬들의 환호성은 한층 커졌다.

약 3개월 동안 항암 치료를 받은 헨드릭스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완치 사실을 알렸다.

곧바로 재활에 돌입한 헨드릭스는 트리플A 6경기에 등판해 5이닝을 던지면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지난 20일 개런티드레이트 필드에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빅리그 복귀를 예고한 헨드릭스는 이날 돌아왔다.

2011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헨드릭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거친 뒤 2021년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0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된 헨드릭스는 3년, 5400만 달러에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헨드릭스는 화이트삭스에서 뛰는 두 시즌 동안 127경기에 등판해 12승 7패 75세이브 평균자책점 2.66으로 활약했다. 2021년에는 38세이브를 따내 아메리칸리그 구원왕도 차지했다.

투병을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왔지만,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다.

타이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후 도루를 허용한 헨드릭스는 지오 우르셀라에 1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그 사이 타이스가 3루로 나아가면서 1사 3루에 몰렸다.

재러드 월시에 볼넷을 헌납한 헨드릭스는 1사 1, 3루에서 잭 네토에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미키 모니악에 2루타를 맞고 2사 2, 3루의 위기를 이어간 헨드릭스는 마이크 트라우트에 적시타를 맞아 실점이 '2'로 늘었다. 트라우트의 직선타를 유격수 팀 앤더슨이 뛰어올라 잡으려 했지만, 놓치면서 안타가 됐다.

헨드릭스는 오타니 쇼헤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헨드릭스는 1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내주고 2실점했다. 투구수는 27개였다.

화이트삭스는 9회말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치면서 에인절스에 4-6으로 패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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