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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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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문성대 기자 = SSG 랜더스의 강타자 최정(36)이 은퇴할 때까지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고 싶다는 각오를 보였다.

최정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3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 3, 4회말 연타석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팀의 14-2 대승을 이끌었다.

5-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최정은 삼성 선발 양창섭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4회 양창섭을 상대로 또다시 솔로포를 가동했다.

시즌 10호이자 개인 통산 24번째 연타석 아치를 그려냈다.

최정은 KBO리그 역대 최초로 18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최정은 역대 439홈런을 때려내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이승엽(467홈런)과의 격차를 더 좁혔다.

또한 KBO리그 역대 4번째이자 최연소(36년 3개월 4일) 1400타점을 달성했다.

최정은 "내가 유일하게 목표로 했던 게 두자릿수 홈런이다. 기록을 달성해서 기분 좋고 홀가분하다. 오늘 내 앞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최지훈이 홈런을 쳐줬고, 내가 타석 때 부담 없이 스윙을 해서 홈런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2홈런 모두 슬라이더를 공략한 것에 대해 "슬라이더를 노린 건 아니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편은 아닌데, 슬라이더가 조금 밀려 들어어온 것 같다. 실투가 들어와서 그게 잘 맞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정은 두자릿수 홈런에 큰 애착을 갖고 있다.

그는 "목표는 은퇴할 때까지 매년 두자릿수 홈런을 치는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정은 이제 1500타점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타점을 올린 선수는 최형우(1488타점)이며, 역대 최다 타점 선수는 이승엽(1498타점)이다.

최정은 "통산 기록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찬스가 올 때마다 치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내년에도 지금처럼 꾸준히 한 시즌을 풀타임으로 출전하면 1500타점을 기록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해야지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록에 욕심을 부려선 안된다는 지론을 폈다.

그는 "욕심을 부리면 더 안되는 경우가 있다. 목표가 있으면 그것만 보고 하게 돼서 잘 안되더라. 그래서 물 흐르듯이 하려고 한다. 오늘 9홈런을 치고 의식을 했으면 기대하면서 스윙을 했을 것이다. 생각 없이 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최정은 시즌 타율을 0.299로 끌어올렸고, 33타점, 34득점째를 기록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최정의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최초의 기록인데 최정이 자기관리를 정말 잘 하면서 여러 기록에서 최초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대단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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