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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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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에 오른 김은중호의 다음 상대는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다.

2일(한국시간) 16강전에서 남미 에콰도르를 3-2로 꺾은 김은중호는 오는 5일 오전 2시30분 16강전을 치렀던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한다.

아프리카 축구 강국 나이지리아는 그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1985년 대회 때 4강에 올랐고 3·4위전에서 홈팀 소련을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1989년 대회에서는 결승에 올랐다. 나이지리아는 포르투갈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강팀이라는 점을 입증했다. 2005년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랐지만 아르헨티나에 져 다시 한번 고배를 들었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2회 거둔 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팀으로서 자질을 입증했다. 나이지리아는 브라질과 이탈리아가 속해 '죽음의 조'라고 불린 조별리그 D조에서 2승1패를 거두며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에게는 패했지만 이탈리아와 도미니카공화국을 이겼다. 16강전에서는 홈팀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까지 연출했다.

나이지리아의 최대 강점은 몸싸움 능력이다. 나이지리아 공격수들은 단단한 체구를 바탕으로 문전에서 공을 따내고 이를 바탕으로 득점을 성공시키고 있다.

이탈리아전 후반 16분 선제골 장면을 보면 공격수 엠마누엘 우메가 이탈리아 수비수와 동시에 쓰러지는 격한 몸싸움 후 다시 일어나 공을 따냈고 이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살림 파고 라왈의 헤더골을 이끌어냈다.

비슷한 장면은 16강 아르헨티나전에서도 나왔다. 1-0으로 앞선 후반 45분 공격수 빅터 에후와 엘레투가 아르헨티나 수비수와 격한 몸싸움 끝에 공을 따냈고 크로스로 릴와누 할리루 사르키의 헤더골을 만들었다.

이 같은 공격수들의 몸싸움 능력과 개인 능력을 바탕으로 나이지리아는 날카로운 역습을 구사한다. 조별리그에서도 나이지리아는 빠른 역습을 통해 상대 수비를 허물고 골을 넣었다.

이 때문에 김은중호는 수비 과정에서 나이지리아 공격수들의 역습과 몸싸움에 영리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섣부른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하지 않도록 해야 할 전망이다.

나이지리아에게도 약점은 있다. 나이지리아는 조별리그에서 상대에게 비교적 쉽게 득점 기회를 허용하는 등 느슨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상대 선수가 개인 드리블 돌파를 할 때 협력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간을 허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는 압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상대에게 중거리 슛 기회를 헌납할 때도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맞춤형 전술을 펴온 김은중호에게는 나이지리아의 이 같은 약점을 공략하는 것이 4강 진출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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