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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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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정윤지(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정윤지는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쳐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친 정윤지는 공동 13위에서 단숨에 단독 1위에 올랐다. 지난해 5월29일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을 거머쥔 정윤지는 약 1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정윤지는 15번홀부터 18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했다.

정윤지는 "오늘 오랜만에 잘 쳐서 정말 기분 좋다. 어제도 좋은 성적 내서 좋았는데, 오늘이 더 좋아서 행복하게 경기 마무리했다"며 "지난주 타이틀 방어전이었지만 예선 탈락하고 나서 어떤 계기(가수 태민 팬미팅 공연)가 있어서 생각을 바꿨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4라운드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윤지는 "작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였는데 최종 라운드에서 무너졌다. 아무래도 4일 경기는 체력적인 부분이나 부담이 확실히 있다.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겨내고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최혜진(24)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2위로 올라섰다.

이소영(26)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3위에 자리했다.

한편 디펜딩챔피언 성유진(23)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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