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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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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31)가 에이스다운 호투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알칸타라는 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7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벌였다. 안타와 볼넷은 1개씩만 허용하며 KT 타선을 꽁꽁 묶어냈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달 26일 SSG 랜더스전에서 5⅓이닝 10피안타(1홈런) 2탈삼진 7실점으로 고전했던 모습은 없었다.

두산은 1회 1점을 얻어낸 뒤 6회까지 추가점을 얻어내지 못했지만, 알칸타라가 KT 타자들을 봉쇄하면서 계속해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알칸타라를 앞세워 리드를 이어간 두산은 7회 대거 5점, 8회 4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10-1로 KT를 완파했다. 알칸타라는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했다.

알칸타라는 경기 후 "지난 등판 많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오늘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늘 최대한 긴 이닝을 던져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오늘 포수 장승현과의 호흡 좋았다. 고개를 저었을 때 원하는 사인을 바로바로 내주었다.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많은 득점을 올려준 타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알칸타라가 에이스답게 최고의 피칭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무실점을 작성한 백승우를 향해서도 "데뷔전에서 긴장하는 모습 없이 자신있게 던지며 기대에 부응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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