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STL전 침묵…외야서 연신 호수비 선보여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6월 첫 경기에서 침묵했다.

배지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2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5월 들어 0.304의 고타율을 기록한 배지환은 6월 첫 경기에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68로 떨어졌다.

2회말 무사 1루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4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0-5로 끌려가던 6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쳐 아쉬움을 남겼다.

배지환은 3-5로 뒤진 7회 1사 2, 3루에서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파울팁 삼진으로 아웃됐다.

배지환은 8회초 수비부터는 중견수로 이동했고, 7-5로 앞선 8회 1사 1루에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빠른 발과 민첩성으로 몸을 날려 잡아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9회 수비에서도 중월 2루타성 타구를 잡아내 홈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피츠버그는 0-5로 끌려가던 6회 1점을 만회한 후 7회 대거 6점을 올려 역전승을 거뒀다. 키브라이언 헤이즈는 6회 역전 3점포를 터뜨렸고, 곧바로 조시 팔라시오스가 백투백 홈런을 날려 세인트루이스의 기를 꺾었다.

피츠버그는 7-5로 승리했다. 3연승을 올린 피츠버그(29승 27패)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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