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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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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18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 신화의 주인공인 정현이 영국의 테니스 스타 앤디 머리(43위)에 졌다.

정현은 5일(한국시간) 영국 서비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렉서스 서비턴 트로피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머리에 0-2(3-6 2-6)로 완패했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 때문에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단식 예선 이후 대회에 나서지 못하던 정현은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ATP 투어 코리아오픈 복식에 권순우(당진시청)와 함께 조를 이뤄 출전, 2년 만에 공식 대회 코트를 밟았다.

이후 또 허리 통증이 도져 공백기를 가졌던 정현은 올해 4월 서울오픈 챌린저를 통해 2년 7개월 만에 단식 복귀전을 치렀다.

정현은 4월 서울오픈, 5월 부산오픈 챌린저 단식에 나섰고,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1회전 탈락에도 정현은 경기 후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는 것에 의미를 뒀다. 가능성을 본 정현은 올해 7월 윔블던 출전을 목표로 국외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에 나서기로 했다.

정현은 국외 챌린저 대회에서 단식 복귀 후 첫 승에 도전했지만, 한때 남자 테니스 '빅4'를 이뤘던 머리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정현은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예선 1회전이 단식 마지막 승리라 현재 단식 세계랭킹이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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