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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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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의 김선형이 전주 KCC로 떠난 최준용의 '노인즈' 도발에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대사를 패러디해 응수했다.

김선형은 8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오세근과의 합동 기자회견에서 "노인즈라고 하던데, 그 안에 두 명의 MVP(최우수선수)가 있다"며 "또 나이에 관해 얘기하던데, 최근에 본 더 글로리의 명대사가 생각난다. '언제까지 어려? 내년에도 어려?'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SK에서 뛰다 KCC로 간 최준용은 지난달 22일 입단식에서 친정팀 SK를 자극하는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최준용은 "제가 있는 팀이 우승 후보다. 제가 없는 SK는 우승 후보가 아니다. 이제는 KCC가 우승 후보"라며 "SK는 '노인즈'(나이 많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는 뜻)로 밀고나갈 텐데, 우리는 젊음으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선형에 이어 30대 중반이 넘은 오세근을 영입한 SK를 저격한 것이다.

이에 김선형은 이날 더 글로리의 등장인물인 박연진의 대사를 패러디해 맞불을 놨다.

김선형은 "노인즈에 두 명의 MVP가 있는 게 답"이라며 "같이 5년을 뛴 팀원들을 저격한 건 실례라고 생각한다. 팬들이랑 동료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창원 LG 이관희로부터 '마네킹 수비'라는 저격에도 웃음으로 넘겼던 김선형은 "뭐라고 하든 타격은 없다. 그걸 재미로 받는 게 프로의 또 다른 묘미"라며 웃었다.

오세근은 실력으로 '노인즈'라는 비아냥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추억만 회상하기에는 부담이 된다.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나이가 든 건 분명하지만 그걸 떠나서 경기에 임하는 자세, 준비하는 자세 등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부담감을 잘 이겨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선형과 오세근이 뭉친 SK의 대항마로는 최준용을 데려간 KCC가 꼽힌다.

김선형은 "세근이형이 왔지만, 준용이가 가서 붙어봐야 할 것 같다"며 "KT도 굉장히 강해졌고, LG도 잘 할 것 같다. SK뿐 아니라 많은 팀이 선두 경쟁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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