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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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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안경남 기자 = 첫 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의 페루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예상대로 손흥민(토트넘)이 벤치로 내려갔고, 이강인(마요르카)이 선발로 나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3월 한국 사령탑 데뷔 무대에서 콜롬비아(2-2 무), 우루과이(1-2 패)를 상대로 1무1패를 기록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첫 승을 노린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주역이 주축을 이뤘던 데뷔 무대와 달리 이번 소집은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확인하고 고른 '사실상 1기'로 불린다.

지난달 29일 소속팀 토트넘의 마지막 리그 경기를 치른 뒤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아 출전이 불투명한 손흥민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이 선발에서 제외된 가운데 최전방은 '유럽파 공격수' 오현규(셀틱)와 황희찬(울버햄튼)이 맡는다.

미드필드에는 '골든보이' 이강인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원두재(김천)가 포진한다.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이 각각 군사훈련과 부상으로 빠진 수비진은 이기제(수원), 정승현(울산), 박지수(포르티모넨세), 안현범(제주)이 지킨다.

골키퍼 장갑은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찬 김승규(알샤밥)가 낀다.

소집 명단에 올랐으나 중국에 구금된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페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로 한국(27위)보다 높다. 역대 전적은 2전 1무1패로 열세다.

클린스만호는 페루를 상대한 뒤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엘살바도르와 붙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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