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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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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두 달 만의 실전에서 장타를 때려냈다.

최지만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의 피플스 내추럴 가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에 나섰다.

피츠버그 산하 더블A 팀인 알투나 커브 소속으로 뛴 최지만은 보위 베이삭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의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실전 복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회말 중월 2루타를 날렸다.

3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선 뒤 5회까지 수비를 소화한 최지만은 6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2022시즌을 마친 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 여파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지만, 정상적으로 정규시즌을 준비했다. 개막 로스터에도 무난히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또 부상 악재가 닥쳤다. 4월 말 왼쪽 아킬레스건 염좌 진단을 받았다. 스프링캠프부터 느낀 통증을 참고 시즌을 준비했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

이후 최지만은 회복과 재활에 매달렸고 4월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메이저리그(MLB) 경기 이후 약 두 달 만에 실전에 나섰다.

실전 소화 후에도 몸 상태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MLB닷컴의 피츠버그 구단 담당 기자 저스티스 델로스 산토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실전이라 약간 긴장한 것도 사실"이라며 "타격 타이밍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상당히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지만은 몇 차례 실전을 더 치른 뒤 빅리그 복귀 시기를 잡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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