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0
  • 0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새 구종을 장착하고 KBO리그 두산 베어스로 돌아온 브랜든 와델이 자신감을 안고 KBO리그 복귀전에 나선다.

브랜든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브랜든이 KBO리그 마운드에 서는 것은 지난해 10월 5일 SSG 랜더스전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지난해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투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브랜든은 11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거뒀다.

2022시즌을 마친 뒤 두산과 재계약하지 못한 브랜든은 대만프로야구리그(CPBL)에 둥지를 틀었다. 올해 CPBL 라쿠텐 몽키스에서 뛰며 11경기에 등판, 5승 4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브랜든은 딜런 파일의 부상으로 인해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 유니폼을 입은 딜런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아 골 타박상을 당했고, 지난달 초에야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경기에 등판한 후에는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딜런의 길어지는 부상 공백에 결국 두산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택했고 다시 브랜든의 손을 잡았다.

KBO리그 복귀전을 앞둔 브랜든의 어깨는 결코 가볍지 않다.

두산은 최근 타선의 침체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꾸준히 지켜오던 5할 이상의 승률도 붕괴됐다. 브랜든의 호투가 필요한 상황이다.

브랜든이 호투를 펼쳐주면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다.

지난 22일 브랜든의 불펜 투구를 직접 지켜본 이승엽 두산 감독은 "좋은 제구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면서 "KBO리그에서 뛰었다지만 돌아와서 첫 경기다. 첫 경기는 늘 긴장되게 마련이다. 편하게 자기 투구를 할 수 있도록 야수진이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투구를 할 수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도 올해에도 대체 투수로 KBO리그 무대에 서는 브랜든은 자신감에 차 있다.

불펜 투수로 뛰다가 두산에 온 후 선발 투수로 변신해야했던 지난해와는 다르다는 것이 브랜든이 자신하는 이유다.

또 잠시 KBO리그를 떠나있는 동안 새로운 구종도 추가했다.

브랜든은 "지난해보다 매끄럽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시즌 절반을 불펜투수로 뛰다가 한국에 와서 빠르게 선발투수로 전환해야 했다"며 "하지만 올해에는 비시즌 때부터 선발 투수로 차근차근 몸을 만들었다.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빠르고 짧게 꺾이는, 커터에 가까운 슬라이더만 던졌다. 하지만 올해 각이 더 큰 슬라이더를 배워서 연마했다"며 "왼손 타자를 상대하는 데 더 유리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부분도 지켜봐주시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역시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주로 박세혁(NC 다이노스)와 호흡을 맞췄던 브랜든이 국내 최고의 포수로 손꼽히는 양의지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도 관심을 모은다.

브랜든은 "지난해 적으로 만난 양의지는 까다로운 상대였다. 어떤 구종을 던지든 방망이를 공에 맞췄다"며 "양의지는 훌륭한 타자이자 훌륭한 포수다. 우리 라인업에서 공격에 힘을 보태고, 홈플레이트 뒤에 앉아있다니 기대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