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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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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지금 우리 팀이 계속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가 기대된다."

KT 위즈 웨스 벤자민은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의 4-2 승리에 공헌한 벤자민은 시즌 9승째(3패)를 수확하며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후 벤자민은 "지난 경기에서 5⅓이닝밖에 못 던져서 내게 실망했는데 오늘 느낌은 작년 플레이오프처럼 너무 좋았다"며 "지난 주부터 메카닉을 바꿨는데 잘 통한 것 같다.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새로운 메카닉으로 연습량을 늘려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선전을 예고했다.

벤자민은 고척돔에서 재차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벤자민은 고척돔 2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했다. 올해는 고척돔 첫 경기에서 5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자존심을 구겼지만, 2번째 등판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벤자민은 "이곳에서 많이 던졌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제2의 홈구장처럼 느껴진다"며 "내 뒤에 있는 야수들이 많이 도와줬다. 돔구장 환경 때문에 처리하기 어려운 공이 많았을 텐데, 야수들이 좋은 수비와 집중력을 보여줘 승리할 수 있었다. 야수들에게 고맙다"며 팀원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올해 벤자민은 KBO리그에서 2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벤자민에게 한국어에 관해 묻자 "시즌 중에는 야구를 하다보니 한국어 공부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비시즌에 연습을 많이 했고, 작년보다 한국어가 많이 늘었다"며 "작년부터 조금씩 한글을 읽어보고 있는데 아마 2살 정도 된 아기가 말하는 수준이다.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진 못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준비가 안 돼서 생각나는 단어가 없는데 '가자'라는 말을 항상 많이 한다. 오늘 경기가 끝났고 '가자'라는 말을 하고 싶다"며 미소를 보였다.

시즌 전 큰 기대를 모았던 벤자민은 17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4.16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분명 KT가 에이스 벤자민에게 바라는 성적표는 아니다.

벤자민은 부활을 다짐했다. 그는 "전반기 동안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은 투구를 했다.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후 팀도 높은 순위에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 팀이 지금 계속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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