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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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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여자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필리핀 국가대표를 꺾고 박신자컵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하나원큐는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 국가대표와의 2023 박신자컵 B조 조별리그에서 80-63으로 승리했다.

지난 27일 청주 KB국민은행과의 첫 경기에서 53-61로 졌던 하나원큐는 필리핀을 잡고 대회 첫 승리에 성공했다. 1승1패다.

반면 지난 26일 부산 BNK에 67-81로 패했던 필리핀은 대회 2패째를 기록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22점 8어시스트, 양인영이 19점 5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필리핀은 재닌 폰테호스가 22점으로 고군분투했다.

1쿼터부터 주도권을 쥔 하나원큐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56-45로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가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3점슛과 양인영의 골 밑 득점으로 필리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앞서 용인 삼성생명은 벤디고(호주)에 62-83으로 져 2연패를 당했다. 벤디고는 1승1패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21점, 이해란이 13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벤디고는 알리샤 프롤링이 22점 2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2015년 박신자컵 서머리그로 창설된 이 대회는 올해부터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며 '박신자컵'으로 이름을 바꿨다.

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소속 6개 구단 외에 필리핀 국가대표, 호주와 일본 리그 소속 구단까지 총 10개 팀이 참가했다.

A조에는 우리은행과 도요타,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 벤디고(호주)가 편성됐고, B조에선 KB국민은행, 하나원큐, 부산 BNK, 에네오스, 필리핀 국가대표가 경쟁한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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