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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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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클린스만호의 9월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에 늦깎이 태크전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미드필더 이순민(29)이다.

이순민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9월 유럽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흔한 연령별 대표 경력 한번 없는 무명의 선수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무대를 누비는 스타플레이어들과 호흡을 맞출 기회를 얻었다.

1994년생 이순민은 지난해 K리그2(2부)에 있던 광주의 승격을 이끈 뒤 올 시즌 K리그1(1부)에서도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꾸준한 활약으로 지난달에는 K리그 올스타격인 '팀 K리그'에 뽑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스페인)와의 쿠팡플레이 친선전에 출전해 결승골을 터트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A대표팀 발탁돼 생애 첫 태극마크까지 달며 축구인생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순민은 대표팀에서 박용우(알아인)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동경(울산), 홍현석(헨트)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포진한 만큼 출전기회를 얻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순민의 발탁이 대표팀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순민은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하는 선수"라며 "이런 새로운 선수들의 발탁은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짧긴 했지만 이순민이 AT마드리드와 경기에서 보인 활약을 해준다면 충분히 대표팀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이순민의 발탁은 K리그에서 활약 중인 다른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된다.

노래하는 축구선수로도 알려진 이순민은 'wero(위로)'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래퍼'다. 지난 연말에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힙합 공연을 펼쳐 주목 받았다.

자신의 얘기를 주로 곡에 담는 이순민에게 생애 첫 태극마크는 좋은 소재가 될 만하다.

이순민은 광주 구단을 통해 "첫 태극마크라는 영광을 광주라는 팀에서 이룰 수 있어 기쁘다"며 "실감이 나질 않는다. 광주라는 자부심을 안고 국가대표다운 모습으로 팀과 나라를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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