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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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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비로 인해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쏟아지는 비의 영향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더그아웃에서 만난 이승엽 감독은 우천 취소에 대해 "지금 경기가 너무 밀렸다. 이번 주말에 비 소식이 있고 다음 주에 더블헤더를 치른다. 이제는 경기를 해야 하는데 비가 오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아쉬워했다.

두산은 다음달 9일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이 감독은 "요즘은 더블헤더를 거의 안 하다가 한 번씩만 해서 선수들이 힘들 것"이라며 "컨디션이 좋으면 하루에 2승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2패도 할 수 있다. 위험 부담이 있어도 모험을 걸어볼 수 있다. 결과에 따라 평가가 나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더블헤더 선발 운영에 대해서는 "2경기 중 1경기는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운영하려 한다. 매치업도 봐야 하고 여러 준비를 많이 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20일 손가락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좌완 최승용은 이르면 다음주 주말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이번 주말 불펜에서 준비하고, 간단하게 불펜 투구를 한다. 빠르면 다음주 주말 복귀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그때 돌아와주면 최상이다. 불펜 투구를 한 뒤 실전 감각을 보고 판단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두산은 오는 31일 잠실 LG전에서 토종 에이스 곽빈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LG는 케이시 켈리를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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