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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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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35)이 부진을 벗고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할 수 있을까.

김광현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SSG는 최근 위기에 놓여있다. 7월말까지 LG 트윈스와 함께 2강 구도를 형성했던 SSG는 8월 이후 주춤하면서 5위까지 떨어졌다.

8월 한 달 동안 10승 13패, 승률 0.435에 그쳤던 SSG는 9월 들어서도 부진을 벗지 못하고 있다. 9월에 치른 9경기에서 2승 1무 6패에 머물렀다.

부진의 원인은 투타 부조화에 있다. 한동안 투수진이 잘 던져도 타선이 터지지 않아서 골머리를 앓았는데, 최근 타선이 살아나자 마운드가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선발진에 고민이 큰 상황이다. 최근 선발 투수진이 이닝을 길게 끌어주지 못하고 조기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9월 이후 SSG의 팀 평균자책점은 7.02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8.70으로 더욱 높고, 역시 꼴찌이기는 마찬가지다. 9경기에서 경기당 선발 투수의 소화 이닝은 4⅓이닝에 불과했다.

SSG 선발 투수가 9월 이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것은 딱 한 번뿐이었다. 9월 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6이닝 1실점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써내지 못했다.

시즌 초반부터 에이스 역할을 해주던 커크 맥카티 조차 9월 이후로는 부진을 이어갔다. 5일 한화전에서 3이닝 6실점, 10일 KT전에서 5이닝 5실점에 그쳤다.

김원형 SSG 감독은 "8, 9월에 들어와서 투수들의 실점이 많았다. 평균자책점이 곧 팀 순위 같다. 투수들이 흔들리면서 팀 순위가 내려갔다"며 "시즌 초반부터 볼넷이 많아 걱정이었는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5위까지 내려가기는 했지만 SSG가 희망을 버리기에는 아직 이르다. 2~4위 팀들과 격차가 크지 않다. 4위 KIA 타이거즈에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상황이고, 3위 NC 다이노스에도 불과 1.5경기 차로 뒤져있다. 2위 KT와도 승차가 2경기로 크지 않다.

SSG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표류하는 선발진이 조금이라도 안정을 되찾는 것이 필요하다.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에이스 김광현의 부활이 절실한 이유다.

김광현은 올 시즌 유독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성적은 23경기 7승 6패 평균자책점 4.03으로 기대를 밑돈다.

7월 4차례 등판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10에 그쳤던 김광현은 8월 들어 안정을 찾는 듯 보였다.

8월 5차례 등판 중 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2일 KT전(7이닝 1실점), 13일 삼성 라이온즈전(7이닝 무실점), 31일 키움 히어로즈전(7이닝 2실점)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9월의 첫 등판에서는 또 흔들리면서 기복이 심한 모습을 이어갔다. 6일 한화전에서 3⅔이닝 9피안타 4실점에 그쳤고, 4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조기 강판됐다.

어려울 때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팀에서 에이스에게 바라는 부분이다. 김광현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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