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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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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 전 축구협회장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스페인 법원이 수사에 착수했다.

12일(한국시간) 'CNN 스페인판'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법원의 성명에 따라, 검찰은 성폭행 및 강압 등에 대한 혐의로 루비알레스 전 축구협회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다.

루비알레스 전 회장 지난달 막을 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한 뒤 진행한 시상식에서 미드필더 헤니페르 에르모스에게 강제 입맞춤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동의를 얻은 행위였다고 주장했으나 에르메스는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이 사건으로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FIFA로부터 90일 직무 정지 징계를 받았고 결국 회장직을 내려놓았다.

법원 측은 수사를 위해 스페인 매체 'RTVE', '엘 파이스', '아스' 등에 시상식, 라커룸 내 축가 행사, 팀 버스 안 행사 등을 촬영한 영상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한다.

수사 기관이 움직이지만 루비알레스 전 회장의 태도는 크게 변함이 없다. 그는 이날 공개된 유명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적 의도는 없었고 공격성도 없었다"며 "내 딸들에게 한 키스의 의미와 같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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