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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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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일본에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감독 경질을 결정한 '전차 군단' 독일 축구가 프랑스를 꺾으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독일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프랑스와 A매치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독일은 지난 3월 페루에 2-0 승리를 거둔 이후 A매치 6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맛봤다.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독일이다.

특히 10일 안방에서 일본에 1-4로 대패하며 큰 충격을 받았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2로 패한데 이어 또 다시 일본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결국 독일축구협회는 한지 플릭 감독을 경질했다. 독일 축구 역사상 첫 감독 경질이다.

이날은 루디 푈러 국가대표팀 단장이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독일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독일은 한 골차 리드를 이었고, 경기 막판인 후반 42분 르로이 사네가 역습 기회를 잘 살려 추가골을 터뜨렸다.

프랑스는 후반 44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만족했다.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와 평가전에서 3-1로 승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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