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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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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LG 트윈스 박해민이 역대 두 번째 10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박해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회 도루에 성공했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날린 박해민은 후속타자 홍창기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박해민의 시즌 20호 도루다.

이로써 박해민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매 시즌 2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했다.

10시즌 연속 20도루를 기록한 것은 박해민이 정근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정근우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1시즌 연속 20개 이상의 도루를 해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2014년 5월 4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프로 데뷔 첫 도루를 성공한 박해민은 해당 시즌 36개로 도루 부문 5위를 차지했다.

박해민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시즌 연속 도루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지난해까지 매 시즌 도루 부문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개인 통산 362도루를 기록한 박해민은 통산 순위에서 10위에 올라있다.

매 시즌 꾸준하게 '빠른 발'을 선보인 박해민은 KBO리그 역사에서 단 4명만이 달성한 400도루 달성에도 한 발 더 다가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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