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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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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서울=뉴시스]이명동 박윤서 기자 = 한국 여자 역도의 신예 박혜정(20·고양시청)이 아시안게임 최중량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혜정과 선의의 경쟁을 벌인 끝에 은메달을 따낸 손영희(30·부산시체육회)는 챔피언에 오른 후배를 치켜세웠다.

손영희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7㎏ 이상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24㎏, 용상 159㎏로 합계 283㎏을 기록, 은메달을 가져갔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합계 294㎏을 들어 올린 박혜정이었다. 한국 역도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건 2010년 광저우 대회 장미란 이후 13년 만이다.

박혜정과 손영희의 양보 없는 경쟁이 치열했다.

인상 1차 시기에서 118㎏를 거뜬히 든 박혜정은 123㎏과 125㎏을 연달아 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2위 손영희는 115㎏, 120㎏, 124㎏을 연달아 들어 올리면서 박혜정을 추격했다.

손영희가 용상 1차 시기에 155㎏을 들고 가벼운 출발을 알리자, 박혜정은 157㎏을 들어 올려 맞불을 놨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손영희가 들지 못한 169㎏를 박혜정이 들어 올리며 경기에 마침표가 찍혔다.

경기 후 손영희는 "5년 전에는 이 정도까지 긴장하지 않았다. 어렸을 때 긴장을 덜 했던 것 같다. 나이를 먹으면 덜 긴장할 줄 알았는데 더 심해졌다"며 "세계선수권 때 허리를 다쳤는데 아직 100% 나은 것 같지 않다. 어제 허리에 주사를 맞았고 진통제를 먹고 경기했다. 그래도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2021년 세계선수권 챔피언 손영희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손영희는 후배 박혜정과의 승부를 돌아보며 "기특하다. 한국 역도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승을 향한 손영희의 도전은 계속된다. 그는 "내년에 2경기가 남아있다. 전국체전을 잘 끝내고 몸 관리 잘해서 도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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