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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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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뜨겁게 타오른 KT 위즈의 타선이 리버스 스윕을 향해 힘차게 불을 댕겼다.

KT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11-2로 울렸다.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로 11점을 몰아내는 응집력을 선보였다. 이번 시리즈 들어 KT가 선보인 가장 화끈한 공격이었다.

KT는 지난달 10일 정규시즌을 가장 먼저 마무리한 뒤 가을야구를 기다렸다. 19일의 휴식을 가진 뒤 30일 PO 1차전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했지만 그간 실전 공백 때문인지 컨디션을 끌어 올리지 못했다.

1차전에선 8회까지 1점만 내고 끌려갔다. 9회 배정대의 만루포가 터졌지만, 더 활발했던 NC 타선에 완벽히 밀려 5-9로 졌다. 2차전에서도 번번이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2-3으로 패했다.

3차전에서 선발 투수 고영표의 역투에 힙입어 3-0으로 승리하고 반격에 성공한 KT는 이날 마침내 타선의 화력까지 되찾았다.

시작부터 NC 마운드를 정신없이 몰아쳤다.

1회 1사 1, 3루에서 4번 타자 박병호의 우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제점을 올리고, 후속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다소 짧은 타구였지만 3루 주자 앤서니 알포드가 과감하게 홈으로 뛰어 들어 점수를 올렸다.

기회만 주어지면 점수로 연결했다.

2회 1사 2, 3루에서 상대 폭투로 한 점을 얻고, 황재균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3회 1사 2, 3루에서는 '공포의 8번 타자' 배정대가 2타점 적시타를 올렸다.

4회에는 황재균, 장성우가 나란히 솔로 아치를 그려 8-0까지 달아났다.

그간 잠잠하던 타자들이 일제히 폭발했다는 점에서 더 고무적이다.

황재균은 이번 시리즈 내내 2번 타순에 배치됐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12타수 2안타에 그치며 좀처럼 밥상을 차려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적시 2루타에 홈런까지 날리며 맹활약했다.


PO 3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는 8회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2안타로 마침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4번 타자 박병호도 2안타로 2타점을 올렸다.

이날 첫 선발 기회를 얻은 오윤석은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기다렸다는 듯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2패를 먼저 당하며 위기에 몰렸던 KT는 되찾은 타격감과 함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리버스 스윕 완성과 함께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겨 놓은 KT가 든든한 무기를 되찾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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