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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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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문성대 기자 =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웨스 벤자민을 앞세워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KT는 10일 오후 6시30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 '2023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잡은 후 2차전에서 역전패를 당한 KT는 3차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1승 1패 후 3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무려 85%나 된다.
3차전 선발 웨스 벤자민 역시 올해 LG를 상대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 LG 선발 임찬규에 비해 무게감이 있는 건 사실이다.
이강철 감독은 "3차전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벤자민이 나오니까 확률적으로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오늘 경기를 잡아주면 분위기를 다시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날씨가 변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투수보다 타자가 조금 더 불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자민이 LG 타자들을 잘막아 줄 것이라는 믿음을 보였다.
적지에서 1승 1패는 만족할만한 결과라고 했다.
그는 "객관적인 전력을 따지면 우리가 밀리는데 대등하게 하고 있다. 너무 잘하고 있다. 사실 1차전도 우리가 지는 경기였지만 뒤집었다. 2차전은 졌지만 우리의 생각대로 선발 야구를 했다. 지금처럼 하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차전에서 실점을 기록한 박영현과 손동현에 대해 "영현이는 그날 홈런을 맞았을 때보다 괜찮아졌다고 한다. 영현이의 체인지업을 박동원이 잘 친 것 뿐이다. 사실 두 선수가 지금까지 많이 던졌다. 탓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체력적으로 그날보다 낫다고 하니, 오늘도 기용할 상황이 되면 쓰겠다"고 강조했다.
LG의 다양하고 강력한 불펜진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대타를 쓰려고 해도 LG가 계속 투수를 바꾸니까 쉽지 않다. LG는 좋은 투수들을 갖고 있고, 좋은 결과가 나오니까 기용할 수 있는 카드가 많다. LG는 상대성을 보고 투수를 바꾸는데, 우리는 대타 카드가 한정돼 있다"고 토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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